인도 종교철학의 바탕 - '우파니샤드' & '고통의 해결'을 중심으로(논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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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철학의 바탕 - '우파니샤드' & '고통의 해결'을 중심으로(논문 포함)

개혁신학어벤져스 2023. 2. 11. 19:56

 저는 인도나 그것의 종교에 관해 사실 잘 모릅니다. 관련하여, 접근하기에 괜찮은 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사고전개방식인데,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근대한국인에서 많이 발견될 법한 생활패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핵심 키워드로 '모든 것의 객관화'와 '이 또한 이미 일어난 일이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불교인들의 사고방식에 익숙한 분은 저의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다만, (인도철학의 경우) 아무리 어려운 사고방식을 갖춘 체계(방법)를 고안하더라도 인간의 고통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음을 잘 보여줄 뿐입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인도이야기-인도의 고전: 우파니샤드, '내안으로 우주가 들어오다' (강성용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X43-Y4b85T4 


 * 괴로움의 해결을 위해 붓다가 제시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리고 괴로움의 원인을 어떻게 바라볼까?

https://www.youtube.com/watch?v=HHAkjqKJBjk 


 -> 강성용 교수님의 논문입니다. '진리'에 대한 현대 인도인들의 이해와 고전적인 '진리'개념을 다룹니다. 인도 사람들의 전반적인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해2 - ‘satyam eva jayate’와 ‘satya’ 개념.pdf
0.47MB

 

 

 

인도철학에서의 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와 ‘satya’ 개념*  
강성용**1)  
국문초록  
인도의 국가 슬로건은 “satyam eva jayate”인데 이것은  
승리하리니!”라는 오역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이 슬로건의 원문은  
다까 우빠이에 있으며 그 정확한 의미는 리시(ṛṣi)가 참된 아뜨만을  
얻을 것이며 거짓된 것을 얻지는 않는다.]”이다 여기에서 출발해서 어  
떻게 인도지성사에서 일반적인 진리 개념으로 간주되는 개념 ‘satya’  
진리만이  
.
문  
-
,
[
.
획득의 대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satya’는 아  
주 강하게 베다적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구체적인 맥락 안에서의 의미  
를 가진 개념이다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연관된 원전 자료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기존의 연구들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satya’as의 분  
사형과 무관한 “s-tya”에서 나온 말이며 릭베다 에서 주로 형용사적  
으로 쓰이다가 우빠니시기에는 이미 명사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  
실을 제시한다 이와 맞물려 어떻게 베다의 세계관과 우주관 안에서  
‘satya’ 표현 의 의미로서의 ‘brahman’(n.)과 동일시될 수 있고  
아가 ātman’과 동일시되는지에 대한 내용상의 해명을 줄 것이다 이를  
통해 ‘satya’ 개념은 그 문화사적 맥락때문에 결코 철학 분야에서 중립적  
으로 사용될 수 있을 만한 진리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
이 개념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릭베다와 후기 우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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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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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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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인도철학, 베다, satya, , 빠니샫, 브라흐만  
*
문은 2007부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07-361-AL0016).  
** 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
교육과학기술부)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2
․인문학연구 통권 101  
1. 인도의 국가 슬로건  
인도의 국가 슬로건(national motto, 國是)  
이다 이 문장의 일반적인 번역은 진리만이 승리하리니!” (Truth alone  
will triumph.)다 인도 독립 후 이 문장은 인도의 국가 슬로건으로  
채택되었으며 인도 국가 상징(national emblem)래에 새겨진 채  
의 모든 국가기관의 상징과 공식 문서 등에 사용되고 있1)  
인도  
국가 상징은 아쇼까(Aśoka)운 돌기둥의 머리 부분을 반영한 것인  
사자와 전차바퀴(cakra) 등의 요소가 결합되어 인도 전통의 이상  
적인 왕권과 국가를 형상화한 것이다 인도 국가 슬로건이 채택된 배경에  
“satyam eva jay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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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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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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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독립운동기에 언론과 문화 그리고 교육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던  
마단 모한 말라비야(Madan Mohan Malaviya; 1861-1946)향  
다  
(president)임했는데, 1918리에서 열린 인도국민의회당 당  
대회에서 의장으로서 “satyam eva jayate”도 국가의 슬로건이  
되어야 한다고 주창하였다 힌두전통 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주장하던  
그에 의해 이 문다까 우빠니(Muṇḍaka-Upaniad)오는 문  
장이 근대국가 인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상징적인 문장이 된 것이2)  
.
그는 두 번 인도 국민의회당(Indian National Congress)  
.
()  
-
.
1) 제로 국가 상징이 공식 채택된 것은 1947립 이후의 총선거를 거쳐  
인도가 공화국으로 공식화된 1950의 일이다 국가 슬로건으로 공식 확정되  
금 사용되는 형태로 국가 상징과 결합된 형태로 채택된 것도 그 때의  
일이다 현재는 국가 상징과 함께 새겨진 이 문장을 인도의 모든 화폐에서도  
볼 수 다  
2) 재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정치적인 흐름들의 뿌리가 구체적으로  
형성된 시기는 일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마단 모한 말라비야는 보수적 힌두전통을 기초로 한 근대국가 인도의 구축을  
추구하는 흐름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정신사적 유산의  
근대화 흐름에 대해서는 Spear, 1965, 285하 참조 특히 이 맥락에서의  
그의 활동에 대해서는 같은 책 288을 보라 이 시기 인도의 정치지형과  
다양한 지향성에 대해 von Hinüber, 2005, 145을 보라 그가 초석을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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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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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3  
현의 함축을 어떻게 읽어 내느냐는  
겠지만 이 문장이 갖는 대중적 호소력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이 아  
니다 예를 들자면 이 문장을 제목으로 단 좌담 형식의 텔레비젼 쇼인  
‘satyamev jayate’를 들 수 겠다 영화배우로서 인기를 누리던 아미  
(Aamir Khan, 1965이 쇼 행을 맡아 2012에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 쇼 프로그램은 아주 민감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주제로 선  
택해서 다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괄목할 만  
공을 거두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방송이 되었다 3)  
이 프  
로그램의 제목이 말하는 바는 분명하4)  
해하는 태도에 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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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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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다까-우빠니샫ꢁ과 그 맥락  
인도 국가 슬로건을 좀 더 길게 인용하는 방식은 “satyam eva jayate  
nāntam”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 문장의 번역은 진리만이 승리하  
리니 거짓은 아닐지니!”(Truth alone triumphs, not falsehood.)  
장을 대할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썩 그럴듯한 수사적인 표  
.
,
5)  
.
All India Hindu Mahāsabhā은 조직이 그의 성향을 반영하는데  
우 힌두민족주의(Hindutva)창하는 정치적 흐름이 구체화된 예라  
고 할 수 을 것이다 현재 인도의 집권당인 Bharatiya Janata Party  
정체성도 이 큰 흐름 안에서 읽을 수 있다  
회에서 다룬 여아 낙태와 제 회의 아동성범죄 그리고 제  
문제들의 예만 보더라도 얼마나 민감한 인도 사회의 치부를 다루고 있는지  
알 수 다  
4) 론 상업방송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많지만  
적인 반응들은 이 프로그램이 탐사취재 보도의 역할을 쇼 형식으로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언론지형과 그 의미는 본 논문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5) 다끄리쉬난(Radhakrishnan),  
하고 있는 비슷한 번역은 Mehendale, 1961, 405쪽 주  
1961, 405Deussen역도 인용하고 있는데 이 번역은 원문의 번역으  
당한 번역이다. “Wahrheit ersiegt er (i. e. the ativādin cf. Chānd.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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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2
3의 혼수지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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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언론들에서 보인 긍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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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e), 레브란트(Hillebrandt) 이  
1. Mehendale,  
,
4
․인문학연구 통권 101호  
현이라고 생각한다  
.
그리고 이 문장을 진리에 입각한 사람이 이기거나  
,
리에 상응하는 정의가 결국 관철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6)  
.
문에서 필자는 이 유명한 구절의 원전에서의 맥락과 그 의미를  
해명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이것은 인도정신사 전통에서의 진리 개념  
으로 사용된 여러 개념들 중의 하나인 ‘satya’는 독특한 의미적 맥  
.
락에 대한 해명을 담게 될 것이다  
다중적이고도 중차대한 것이어서  
본격적으로 형성된 시기라 할 수 있는  
학적 사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후기 우빠니기로 한정될 것이  
명을 통해 왜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이 용어에 대한  
“sat-ya” (being-ness)는 어원적인 설명이 주는 진리 개념으로서  
득력에도 불구하고 이 용어가 인도철학사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  
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용어는 아주 특수한 베다  
적인 세계관의 내용과 직접 연관된 의미상의 알맹이를 너무 단단하게 품  
 이러한 해명은 단지 고대 인도문명사에 대한 고고학적 호기심의  
문제가 아니고 불교전통을 통해 이미 뿌리 깊게 한국의 정신사는 물론이  
간신항의 근저에까지 자리잡은 진언(眞言)초적인 맥락과 의  
미를 해명하는 일과도 연관되어 있7)  
.
어가 갖는 독특한 의미와 맥락은  
,
문에서는 인도아리안의 세계관이  
릭베다  
(gveda)기와  
,
.  
.
.
,
.
7. 16), nicht Unwahrheit.” 이센이  
Upaniad) 7.16을 이 절과 내용적으로 연관시킨 것에 대해 필자로서는  
근거를 명확하게 납득하기 어렵다  
6) 기에는 간디가 주창했다는 “satyāgraha”  
해되는 맥락이 후광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  
정치 구호로 활용했던 ‘satya’해서는 별도의 논문에서 다루고자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본 논문이 밝히고자 하는 맥락과 그 내용에 대한 이해가  
간디의 ‘satya’ 념을 설명하는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7) 국 불교 유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진언(mantra)스트들이나  
찬도갸  
-빠니(Chāndogya-  
.
리를 견지함라는 의미  
.
간디가 이해한 그리고  
.
.
,
인도문  
자를 직접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기록과 조각들의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는  
일은 인도 고대의 만뜨라(mantra)는 문화적이고 종교적인 근본 맥락에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5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문장의 출처는  
바베다(Athrvaveda) 통에 속하는 전승계보(śākhā) 에서 샤우나  
(Śaunaka) 통에 속하는 우빠니라고 인도 전통에서는 말하지  
실제로 독립적으로 편찬된 후기 우빠니스트들 중의 하나로 보인  
8)  
현존하는 우빠니스트들이 모두 몇 개나 되는지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대략 200가 넘는 우빠니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초기의 우빠니라고 할 수 있는 브리라냐까 우빠니샫  
(Bhadārayaka-Upaniad) 도갸 우빠니(Chāndogya-  
Upaniad) 후로 등장한 우빠니에서 베다시기에 만들어진 우  
빠니장 후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우빠니 문다까 우빠  
다 우빠니샫  
빠니용이 국가 슬로건이 된 것이9)  
시기 말기에 처음으로 ‘vedānta’는 말이 베다의 끝 이 아니라 베다  
종 목표 라고 변이된 방식으로 이해되고 이러한 입장에 맞추어 우  
빠니체를 관통하는 통일된 세계관에 대한 정리작업이 이루어진다  
문다까  
-
우빠니샫  
이다  
.
아타르  
,  
.
.
-
-
-
.
.
,
.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수리 마수리 라고 주문을 외우게 되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만뜨라와 관련된 주제는 ‘satya’념과 직접 겹치는  
주제는 아니지만 연관되어 있는 주제이다  
해명하는 맥락에서는 서로 많이 가까워진다  
.
가까운 예로  
,
리들은 마술을 할 때 습관처럼 리  
.
.
하지만 베다시기 이후의 연관을  
.
8) 기에 속하는 다른 우빠니라고 전해지는 것으로는  
만두꺄  
-빠니ꢁ  
(Māṇḍūkya-Upaniṣad) 하지만 아타르바베다 전통에 속한다고 전  
.
해지는 우빠니의 경우에는 그 전승의 귀속이 불명확한 것들에 대해 무작  
위로 아타르바베다 전통에 속한다는 설명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Olivelle, 1998, 811 조 우빠니  
.
스트들이 이미 베다 말기에는 개별적인 전승전통(śākhā)과 무관하게  
사회 공용의 지적 유산으로 받아들여지고 공유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새로  
편찬된 우파니이 마련되어 유통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실이었다  
9) 단따 전통이 우빠니의 내용을 일관된 세계관을 가진 문헌군으로 정리하  
찬하는 단계에서 이미 우빠니100었다 후기 우빠니들  
한 논의는 Sprockhoff, 1976, 9-26을 참조하라  
.
.
.
6
․인문학연구 통권 101  
문다까  
-빠니이  
3.2.6“vedānta”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실은 아주 흥미롭다  
기록임에 틀림없10)  
그런데  
징적인 위치는 바로 베다의 제사의식 자체에 대한 아주 직접적인  
비판이 표명된 텍스트라는 사실에 있다 제사의식 자체가 중요한 것이 결  
니고 그 제사의식의 기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배경에 자리잡은 어  
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며 이것만이 인간이 원하는 진정한  
목표를 이루게 해 준다는 태도를 천명한 것이다 제사의식과 연관된 지식  
전하게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사의식의 의미와 가치를 이미 상  
대화시키고 있는 것이 강하게 드러나는 텍스트인 셈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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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사용된 아주 드문  
,
최초에 가까운  
.
문다까 우빠니도정신사에서 갖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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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atyam eva jayate nānṛtaṃ’  
이제 원문의 출처인  
문다까  
-
우빠니샫  
3.1.56  
펴보자  
.
satyena labhyas tapasā hy ea ātmā samyagjñānena brahmacaryea  
nityam.  
antaḥśarīre jyotirmayo hi śubhro yapaśyanti yatayakṣīṇadoṣāḥ.  
[3.1.5]  
“satya를 통해, 고행을 통해, 온전한 이해를 통해, 끊임 없는 수행자적인  
삶을 통해서 이 아뜨만이 얻어져야 한다.  
에 자리잡은 광채로 가득한 순수한 것을, 결점이 없어진 노력하는  
자들은 본다.”  
satyam eva jayate nāntasatyena panthā vitato devayāna.  
10) Olivelle, 1998, 434이 언급하고 있다  
11) 1.1 서 브라흐만신(brahmā)음 전수해 주기 시작한 브라흐만  
(brahman, n.)한 앎(brahmavidyā)은 것과 낮은 것(parāvaram)  
분이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
2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7  
yenākramanty ṛṣayo hy āptakāmā yatra tat satyasya paramaṃ  
nidhānam. [3.1.6]  
“satya만을 얻으며 거짓을 얻지 않[을 것인데] satya에 의해서 신들의  
길이 뻗어 나가고  
을 통해 원하는 바를 성취한 리시(ṛṣi)들이 나아가니, satya의 최상의  
자리로 [간다].”  
여기에서 동사 “jayate”뜨마네빠다(ātmanepada)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12)  
아뜨마네빠다 형태가 함축하는 바는 “satyam  
eva jayate”서의 “jayate” 니고 ‘(기를 위해 얻다  
해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13)  
우리가 해명해야 할 과제는 결  
.
)
.
12) ‘ātmanepada’구 전통문법에서 일반적으로 ‘middle voice’고 불리우  
태의 동사활용형을 이야기하는데 고전그리스어에도 나타나는 재귀적인  
의미 즉 자기 자신에게로 (ātmane) 아오는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쌍쓰  
끄리땀에서의 ātmanepada 용은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체계적이다  
13) Mehendale, 1961이 이 석의 문제를 자세하고 다루고 있으므로 다시 상론하  
지는 않겠다 같은 의미로 사용된 예를 우리는 문다까 우빠니3.1.10서  
도 볼 수 다  
yaṃ yaṃ lokaṃ manasā saṃvibhāti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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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śuddhasattvaḥ kāmayate yāṃś ca kāmān.  
taṃ taṃ lokaṃ jayate tāṃś ca kāmāṃs  
tasmād ātmajñaṃ hy arcayed bhūtikāmaḥ.  
떤 세상이던 그 존재가 정화된 자가 마음으로 그리면  
바라면  
든 세상을  
아뜨만을 아는 자를 칭송해야만 한다.”  
연관되는 다른 예로는 아이따레야 브라흐마나  
타나는 문장 “tathaivaitad yajamāno ... jayati svargaloka, vy  
asmil loke jayate.”를 들 수 겠다. “사를 지내는 제주(祭主) ... (어  
서는 하늘나라를 얻고, (아서는 이 세상에서 승리할 것이다.”는 문장에  
서는 ji vi- ji 다 승리하 미로 쓰이고 있다 물론  
ātmanepada여서도 이기미할 수 있다 하지만 맥락에 따른 해  
석을 근거로 말하는 것이다 맥락과 분량 제한으로 원문의 문헌비평 문제는  
언급하지 않으며 우빠니스트들은 대개 Olivelle, 1998르겠다 모든  
,
떤 바람이든  
,
든 바람을 그는 얻는다  
.
따라서 번영을 바라는 자는  
-
(Aitareya-Brāhmaa)  
)
)
와  
.
.
.
.
8
․인문학연구 통권 101호  
진리가 승리한다.”의 의미가 아니라  
의미가 되고 말았는데 후자가 수사학적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더욱 어려  
이기도 한다 이제 진리를 얻는다고 하니 이 진리가 무엇인지 따져  
이다  
리를 얻는다.”의  
,
.
.
4. ꢀ릭베다ꢁ의 세계관 그리고 ‘satya’  
베다기의 세계관에 대해서 일관되고 단일한 체계적인 모습의 세계관을  
기대하거나 혹은 주장하는 것은 항상 무리가 있다 다만 큰 흐름 속에서  
개략적으로 상당수의 전거에 적용될 수 있는 어떤 세계관을 말 할 수 있  
이다 가장 원초적이거나 시기적으로 가장 이른 릭베다 를 중심으  
문의 서술에 필요한 한에서 베다에 드러나는 세계관에 대한 서  
술을 해 보고자 한다  
.
.
,  
.
우주를 움직이는 보편적인 원리가 있는데 이 원리를  
한다 많은 학자들이 이 단어를 원리’(principle)고 번역한다  
따는 완성된 형태로 우주에 관철되는 원리일 뿐만 아니라  
철시키는 능동적인 힘을 의미하기도 한다  
론 인간계의 운행을 결정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14)  
‘dharma’ 념의 뿌리가 된다 이 원리에 종속되어 사는 존재들에는  
인간과 신들 그리고 인간의 죽은 조상들까지도 포함된다 인간이 살기 위  
해서는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규칙적인 천체의 운행과 기후현상이 필요하  
매년 반복되어야 하는 장마와 매일 반복되어야 하는 일출과 일몰 등  
등이 예외 없이 이루어져야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늘세계의 운  
행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신(deva)이다  
’(ta)고  
.
.
그런데  
,
리  
.
따는 우주와 자연계  
따가 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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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원문의 번역은 필자 자신의 것임을 밝혀 둔다  
.
14) 창기 리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Lüders, 1959라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9  
신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는 힘을 갖기 위해 제사를 통해 인간들이  
제공해 주는 공물을 받아야 한다 쏘마(soma) 리고 가축에서 나온 유  
제품들이 주로 신들에게 공물로 제공된다 이를 근거로 신들은 적들을 물  
리치는 활동을 하고 살아 나가지만 또 다르게 인간들은 하늘에서 내려오  
를 근거로 가축을 기르고 그 가축을 근거로 해서 살아간다 상호 의  
계가 성립해 있는 것이다 신들에게 인간이 공물을 보내는 일은 제  
사의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제사의식은 신과 인간세계 그리고 조  
상들의 세계를 연결시키는 핵심 고리가 된다 이 제사에서 하늘로 공물을  
옮기는 수단이 되는 불(agni, 의 신도 ‘agni’)래서 제사의 핵심  
이자 우주의 정상적인 운행을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고리가 된다 리따를  
반영해서 우주를 운행하는 원리를 담은 언어적인 표현이 브라흐만  
(brahman n.)15)  
게 드러나지 않는 우주 운행의 실상을 드러  
내는 말로 이 브라흐만이고 이것이 바로 릭베다 를 구성하는  
텍스트인 것이다 나중에 브라흐만 은 우주운행의 원리 자체를 의미하  
현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이 브라흐만은 아주 포괄적이어서 비존재  
까지도 그 내부에 일부분으로 안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재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가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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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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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이는  
없음  
,
음  
,
주어지지 않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의미를 갖는 것이  
따라서 없음 나쁜 것 혹은 고통스러운 로 이해되는 것이  
적확할 것이16)  
,  
은  
.
15) 는 티이메(P. Thieme)원분석에 따른 설명이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이라고 본다 최근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도 일치한다  
Jamison & Witzel, 1992, 66 남성(m.) brahmán(n.)  
bráhman분되어야 한다 남성 brahmán “bráhman진 자  
의미하며 브라흐만 신을 가리킨다 중성 bráhman서 파생된 말이  
brāhmaa데 사제 계급)”미하기도 하고 제사의식에 대한 해석을  
담은 텍스트를 의미하기도 한다  
16) 는 목초지를 확보하고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을 만들어야 하는 고대 아리안들  
활상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것은 Yoga-Kema복으로 서술되는  
생활양태에서 드러난다 이 맥락에서 세상 즉 인간이 살 수 있는 목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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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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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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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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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문학연구 통권 101  
한편  
요한 공물이다  
어내는 어떤 것이 아니라  
(ṛṣi)에게 표현  
자 원리 그 자체가 리시(ṛṣi)을 매개로 해서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드러나는 표에도 더 나은 것과 덜한 것의 구분이 있  
 이름이란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대상과 사태를 구성하는 일차  
적인 요소의 일부이기도 하고 대상과 사태에 정확하게 상응하는 양태를  
보이는 또다른 독립된 구조이기도 하다고 간주된다 그런데 하나의 대상  
러 이름을 갖거나 하나의 사태가 여러 서술 형태를 가질 경우 그  
다양한 이름과 서술들은 다양한 양태 즉 실재하는 사태와 대상의 다양하  
른 측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일상의 지각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숨겨진 사태의 정확한 파악을 가능하게 하는 이름과 서술 혹  
표현  
는 것은 새로운 혹은 더 나은 진실을 인식하는 길이17)  
인간의 세계와 신들의 세계 그리고 제사의식의 장은 서로 다른 장들이지  
들은 모두 리따의 지배를 받음은 물론이고 브라흐만(n. 어로  
파악된 진상 에 따르는 동일한 구조 혹은 진행 원칙을 갖는다 따라서 제  
사의식에서 사용되는 제사 도구나 물건 예로 금조각 은 실제로는 신들  
계에 자리잡은 어떤 대상 예로 태양 과 일치하며 이 제사의식의  
,
언어로 만들어 낸 이  
그런데 이  
영감에 차 있으며 자격을 갖춘 성인이자 시인  
체가 떠오르는 즉 현현하는 것이다  
표현  
들은 제사의식에서 신들에게 바쳐지  
.
표현  
이란 일반인들이 생각해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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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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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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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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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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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하는 전쟁의 신 인드라(Indra)요하다. Oberlies, 1998, 334-362  
 이 맥락에 연관되는 내용이 아래 각주 41에서 인용한 대목에서도  
보인다  
17) 러한 이유에서 이미 브라흐마나 텍스트들에서부터 제사의식과 연관된 중요  
념들에 대한 유사 어원론이 펼쳐진다 좋은 예가 아래의 주 39 41  
용된 텍스트에 보인다 후에 베다의 부속학문(vedāṅga)로 흔하게  
제시되는 가지 분야 중에서 Nirukta 유사 어원론에 집중하는 분야  
이다. Kang, 2013, 1-19 문법학(vyākaraa)율학(chandas)  
요해지는 맥락도 연관되어 있다 강성용, 2011, 53하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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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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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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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11  
요소가 자리잡는 방식은 정확하게 이에 상응하는 신들의 세계에 있는 대  
상이 자리잡는 방식을 반영한다 제사의식의 장은 각 제사의식이 열리는  
필요에 따른 맥락과 연관되는 제한은 있지만 신들의 세계와 우주 전체에  
비추어 구조적인 동일성을 갖는다 따라서 제사의식의 장이 갖는 구조와  
제사의식의 요소가 사제에 의해 조작되는 방식도 또한 마찬가지로 우주  
와의 구조적인 동일성을 갖는다 이는 다른 말로 하자면 제사의식의 장에  
루어지는 작은 단위의 행위 예를 들어 국자로 우유와 쏘마를 섞는  
행위는 우주적인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힘  
게 된다 이는 제사의식에서 각 요소들의 배치와 의식의 수행이 보  
여주는 시간적 물리적 전개가 어떤 의미와 맥락을 갖는지 이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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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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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주를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
제사의식의 장을  
원래 신들의 세계  
만들어 내는 구조는 인간들이 고안해 낸 것이 아니고  
,
혹은 그것까지를 포함하는 우주 자체가 가진 구조를 반영한 것에 불과하  
문이다 따라서 제사의식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단위의 행위 사건  
혹은 조작은 실제로는 이미 우주적인 단위에서 이루어졌던 일을 다시 재  
현하는 것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로 달이 태양보다 밝지 않은 까닭에  
제사의식에서도 태양의 대체물은 달보다 밝은 것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리에 따르자면 결국 베다에서의 제사의식이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원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은 그 목표로 설정된 사태가 이미 우주적 단  
위에서 구현된 기정 사실을 다시 작은 단위에서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작은 단위의 반복이 좀 더 큰 단위에서의 반복을 이끌  
어내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전제가 있다 바로 이 구조동일성  
진 제사의식에서의 시뮬레이션과 우주적 단위에서의 구현이 정확하  
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왜 특정한 제사에서는 특정한 목재로 만  
무 국자를 특정한 순서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목재가 상징하는 우주적인 사건의 맥락을 놓치게 되니 당연히 그 제사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제사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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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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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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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문학연구 통권 101  
해가 독점적인 지식권력으로 작용하게 되고  
권위가 주장된다 서로 다른 장에 놓여 있는 대상들이 왜 서로 동일시 혹  
(identification)는지 그리고 그 동치에 사물 자체뿐 아니라  
사물의 이름을 통한 동치가 다중적으로 개입되는지에 대한 지식은 이 틀  
안에서 아주 중요한 종교적 지식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맥락이 바로 진  
실을 담은 말을 하는 행위(satyakriyā)에 대한 믿음이 인도에서  
자리잡게 되는 출발점이 되는데 이는 이미 릭베다 에서 확인되는 바이  
18)  
브라흐만’(brahman n.)서 도출된 ‘brāhamaa’는 단어는  
리키는 단어이기도 하고 또 왜 특정한 제사는 특정한 순서와  
형식과 재료와 만뜨라(mantra, 우는 텍스트 를 가지고 이루어지는지  
한 설명을 주는 텍스트들의 이름으로도 사용된다 대우주와 소우주  
,
이에 근거한 사제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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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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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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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의 구조적 일치는 곧 여러 우주의 단위들이 갖는 구조적 동일성과  
러 층위의 세계들이 갖는 상호의존성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게 된  
.
이를 근거로  
아뜨만(ātman)이 곧 주적인 브라흐만과 일치한다는 방식의 사고가  
우빠니기에 강하게 대두된다 이는 또 다시 이러한 대우주와 소우주  
조적일 뿐 아니라 실질적인 일치를 강조하는 흐름을 낳고 결과적으  
주를 대상으로 하는 조작이 개인적인 자아에 대한 조작을 통해 가  
능하다는 믿음을 낳게 된다 이 결과가 앞서 언급한 문다까 우빠니샫  
타나는 방식으로 제사의식 자체보다 제사의식의 의미와 구조를 이  
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태도를 낳게 된 것이다 상호의존적인 우주의  
구조는 또 다른 면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진 빚(ṛṇa)음을 의미하며  
신세지는 관계에 근거해서 신세를 진 쪽은 베푼 쪽에 대해 되갚아 주어  
는 의무를 지게 된다 인간이 이 의무를 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
간을 이루는 인격성의 핵심인  
자아  
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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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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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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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쏘마(soma)해 이 세상에 자리잡게 된 신들의 자손이기 때  
18) Jamison & Witzel, 1992, 66: This power attributed to a correctly  
stated truth is found in the (later) “*satyakriyā” or ‘act of truth’... .  
은 책 68도 보라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13  
문이다  
리는 비이고 이를 먹은 인간이 만든 정액이며 죽고난 인간이 다시 돌아  
가는 원초적 형태이기도 하다 인간은 쏘마 순환의 한 고리라고 할 수 있  
는데 이 고리에는 바로 인간이 진 빚이 자리잡고 있다 이 의무의 이행에  
대한 약속이나 혹은 의무 이행에 대한 청구는 현실로 구현되어야 할 필  
은 구속력을 갖는 말이며 이것이 제사의식 안에서 이루어질 경우  
인간을 넘어서는 맥락에서의 구속력을 발휘하게 된다  
.
쏘마는 제사의식에서 공물로 사용되는 즙일 뿐 아니라 가축을 살  
.
.
,
.
5. ꢀ릭베다ꢁ의 ‘satya’  
‘satya’  
용되는 것이 대부분이19)  
(Söhnen-Thieme)적하고 있듯이  
라고 번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satya’미하는 바는  
실제 사태와 맞미이지만 주로 미래에 있을 실제 사태와 맞다  
의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satya’래에 실제로 구현되거나  
구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에서 유효하거나 효과적  
릭베다  
에서 대부분의 경우 형용사로 사용되며 또 수식어  
그리고 그 의미를 보자면 죄넨 티이메  
우리가 사실 진리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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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는  
.
19) 미 뤼더스가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다. Lüders, 1959, 634:  
Demgegenüber ist satyá in etwa 90% der fast 140 ṛgvedischen  
Belege des unkomponierten Wortes Adjektiv. Man kann also sagen,  
daß zu dem neutralen Substantiv ṛtám „Wahrheit“ als Adjektiv satyá  
„wahr“ gehört. Das ist genau das Verhältnis des awestischen  
Substantivs aša zu dem Adjektiv hai  
2010, 855a은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용사라고 밝히고 있는 점에 차이가 있다 죄넨  
235에서 90%고 하면서 뤼더스의 입장을 따르는 것 같은데  
토를 한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셈이 문제가 아니다  
ϑ
ya „wahr“. Söhnen-Thieme,  
릭베다 에서의 용례 80%가 형  
티이메는 1995문에서는  
아마도 새롭  
쌍쓰끄  
.
-
,
.
.
리땀에서 형용사와 명사의 경계는 모호하고 특히나 형태론상의  
(morphological) 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해독자의 판단이 개입되  
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14인문학연구 통권 101  
(effectual)20)라는 의미이거나  
등의 신들에 대해 미래에 어떤 것을  
미로 사용된다 릭베다 안에서도 후대 층위에서는 제사의식에  
연관되거나 혹은 제사의식과 연관된 말로 표현하는 행위나 생각 등에 대  
‘satya’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고 이 때의 맥락도 결국에는 제사의  
식에서의 말이나 의도가 미래에 구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러  
례가 가장 두드러진 예를 우리는 릭베다 7.17.5서 볼 수 있다  
불의 신 악니(Agni)한 찬가 7.17.3 자  
,
혹은 인드라(Indra)(Aani)  
구현할 능력이 있다”(efficient)  
.
,
.
.
5  
.
agne vīhi haviṣā yaki devānt svadhvarā kṛṇuhi jātaveda||  
svadhvarā karati jātavedā yakad devāṃ amtān piprayac ca ||  
vasva viśvā vāryāṇi pracetasatyā bhavantv āśio no adya ||21)  
“오 악니여, 받으라, 신들에게 (우리의) 공물로 제사하라,22) 은 제사를  
행하라, 자따베다(모든 생명을 아는 자23))여,  
자따베다가 좋은 제사를 지낼지니, 영생하는 신들에게 제사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라.24)  
20) Söhnen-Thieme, ibid.고 있는 예는 “manyu”(래에 현실로 구현될  
잠재성을 가진 열정적인 의지), “mahitva, mahiman”(래에 현실로 구현될  
잠재성을 가진 위대함  
21) Sontakke et al., 1941, 303-304  
그라쓰만의 번역은 다음과 같다  
)
등이다  
.
. Grassmann, 1876, 315에 제시된  
:
3. O Agni, komm mit Opfer, ehr die Götter,  
erwünschte Feier wirk, o Wesenkenner.  
4. Erwünschte Feier wirk der Wesenkenner,  
die ew'gen Götter ehr er und erfren sie.  
5. Uns schenke alle Güter, o du weiser,  
erfüllet seien heut uns alle Wünsche.  
22) 야나(Sāyaṇa)석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해석하였다. Sontakke et al.,  
1941, 303  
바치라 즉 제사를 지내라  
릭베다 에서 자주 등장하는 악니의 별명이다  
24) 야나는 주석에서 기쁘게 하는 수단으로 stotra(송  
맥락은 본 논문 10부분을 보라. Sontakke et al., 1941, 308  
25  
: haviṣā devān yakṣi yaja ca “물들을 가지고 신들에게  
,
라고 설명하고 있다  
.
23)  
.
)
급하고 있다  
.
2: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15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주고, 오늘 우리의 기도/요청이 모두 구현되는  
것이 되게 하라.”  
목에서 우리는 분명하게 ‘satya’래에 구현될 것을 의미한다  
을 볼 수 있25)  
용례는 어떤 언급이나 언어 표현이 곧바로 미래의 사태가 되는 것은 아  
니더라도 미래의 사태와 원칙적으로 일치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례  
에서도 멀지가 않26)  
이렇게 표현된 참된 진실된 사실에 상응하는  
미하는 형용사적 용례는 곧바로 ‘satya’사로 사용해서 진실  
미하는 단어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릭베다 1.21.6자  
.
유사한 용례는 다른 곳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
,
.
,
,
.
.
tena satyena jāgtam adhi pracetune pade |  
indrāgnī śarma yacchatam ||27)  
“(앞선 찬송이) 사실임에 의거해서, 시야가 트인 곳에서 지켜주고  
인드라와 악니여, 우리에게 축복을 줄지니.”  
여기에 나오는 “tena satyena”선 인드라와 악니에 대한 찬송의  
내용이 실제 상황과 부합하는 사실이라는 것을 인드라와 악니에게 요청  
하는 내용을 담은 구절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나  
,
.
piprayat stotraiḥ prīṇayatu ca.  
25) 야나는 여기에서의 ‘satya’렇게 설명한다: Sontakke et al., 1941,  
304 : satyāḥ yathārthāḥ bhavantu. “satya, 미 의도에 맞아  
6
/
떨어지게 되게 하라!”  
26) Söhnen-Thieme, 2010, 855b서는 베다3.39.5; 6.30.4 등을 언급하  
다  
.
27) Grassmann, 1877, 18의 번역은 다음과 같다  
:
6. So wahr dies ist, so wacht für uns  
am Ort, der weite Aussicht beut;  
Indra, Agni, reicht uns Schutz.  
16인문학연구 통권 101  
타나는 용례는 나중에 수많은 불교의 붇다 전생이야기 텍스트나 혹은 서  
사시 등에 나타나는 기적을 일으키는 진실을 말하는 행위(satyakriyā;  
진리 실행’)밀한 구조적인 유사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이라면, ~루어질 것이다 라는 형식의 말을 함으로써 일상  
건을 벗어나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물론 이러  
관이 역사적으로 확인되는지는 좀 더 밝혀져야 할 내용이라고 보이  
지만28) 미 상당한 구조적인 유사성이 드러난다  
물론 “~실이라  
, ~루어질 것이다 라는 언명의 구조를 공유한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진리를 이 똑같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는다. ‘리 실한 광범위한 자료들을 벌링검(Burlingam)  
모으기 시작했는29)  
브라운(Brown)격적인 내용 분석과 해석을  
시도하였30)  
그런데 브라운은 진리 실는 힘의 근거를 각자가  
갖는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의무(svadharma)서 찾았다 조건문의 조  
건절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에 대한 분석인 한에서 일정 정도의 관행화된  
양태를 지적해 내는 데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지31)  
릭베다 이래로의  
락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보인다 다층적인 우  
주의 한 층위에 사는 우리 인간 개인에게 주어지는 도덕적 당위를 가진  
의무들이란 사실 다른 층위의 우주에 존재하는 또다른 관되어  
기 때문이32)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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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8) Söhnen-Thieme, 2010, 856a러한 판단을 받아들이고 있다  
29) Burlingam, 1917. ‘saccakiriya’알리 단어 형태이다  
30) Brown, 1972.  
31) Söhnen-Thieme, 1995, 238-239은 브라운의 분석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브라운이 분석한 경우의 진리 실락에서 진리 실행하는 주체  
들은 실제로 기적적인 결과가 일어날지 아닐지에 대해 알지 못하며, ‘리  
능한지 아닌지는 실제로 결과가 일어난 뒤에야 그 주체에게도 분명  
하게 확인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32) Söhnen-Thieme, 1995, 239-240에서 지적하는 내용의 핵심적인 일부를  
인용한다  
In the satyakriyā, which may be regarded as the secular successor  
.
.
.
.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17  
6. ‘satya’의 어원분석 문제  
이제 ‘satya’해에 중요한 어원상의 분석을 살펴보자  
‘satya’ as(다 있다 의 현재분사 ‘sat’ taddhita-‘-ya’  
붙인 개념이라고 이해된다 이렇게 “~ , ~음 을 의미한다는 설  
명은 ‘satya’ 리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분명하게 일조하고 있  
뤼더스만 하더라도 ‘satya’ ‘sant-’서 도출된 단어임에는 의심할  
바가 없다고 받아들인33)  
그래서 뤼더스는 예를 들어 릭베다  
1.167.7“pra tavivakmi vakmyo ya eṣām marutām  
mahimā satyo asti” “Ich verkünde diese preisenswerte  
Größe, die wirklich bei den Maruts vorhanden ist”고 옮기고  
있다 여기에서 ‘satya’재로 존재한다는 의미를 분명하게 싣고자 하  
의 의도가 보인다 하지만 필자의 판단으로는 간단하게 정말로 위  
대함을 가진 마들  
이라고 옮기면 충분하다고 보인34)  
.
일반적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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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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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호퍼(Mayrhofer)원사전도 비슷한 정보들을 담고 있으나  
,
of Vedic brahmanas or mantras, the content of a true statement  
cannot, of course, be anything beyond the knowledge of the person  
who pronounces it, and ought preferably to be something that only  
he can know, and this is normally his own life history, his own  
convictions and inclinations.  
필자의 견해로는 여기에서 다른 가능성들 중의 하나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관계가 물리적 인과관계가 아닌 희망  
충족시켜 주어야만 하는 상대방 주체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 개입될 수 있는  
관계일 수 있다는 가능성 말이다 앞서 필자가 제시한 용어로 설명하자면 ṛta  
지하는 사태가 아니라 ṛṇa지하는 사태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연관된 자세한 내용은 본 논문에서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3) Lüders, 1959, 636  
34) Grassmann, 1877, 164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
바로 조건문장과 미래의 내용에 대한 희망/구를 나타내는 문장 사이  
/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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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문학연구 통권 101  
‘satya’연  
지는 않으며 다른 맥락에서의 관련된 인도  
최근의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어원 분석의 결론에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Wright) 릭베다 에서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santya’ ‘satya’분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  
이 두 현이 의미상으로 구분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36) ‘santya’  
석가 싸야나의 설명에서도 as니라 san서 도출되고 있다  
실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37)  
결국 ‘satya’ as사형  
‘sant-’관시킬 필연성이 사라지고 나면서 설명의 귀착점은 티이메  
(Thieme)원 설명으로 돌아간다 ‘satya’ as재분사  
‘sat’서 파생된 개념이 아니고, ‘*s-tyó’(übereinstimmend, 치하  
부합하는 이렇게 이해되고 나면  
미하는 단어라는 설명이38)  
Wright, 1998, 524적하고 있듯이 릭베다 3.30.6 “viśvaṃ  
satyakṛṇuhi”드라에게 모든 것(, 체 우주 을 실재하게  
만들어라!”니고 모든 것(, 체 우주 를 적합하게 상응하게  
만들어라!”는 의미이다 나아가 4.17.10타나는 “satyamanyuṃ  
kṛṇute”들의 전쟁에 대한 구상을 실재하는 현실로 만들어라는 의  
미가 아니고 신들의 전쟁에 대한 구상을 적절하게 상응하게 만들어라  
구이다  
as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정적인 답을 주고 있  
,
-
이란어들도 제시하고 있35)  
.
.
.  
.
,
.
,  
)
.
)
)
/
.
/
.
락에서 우리에게 또 다르게 중요한 자료는 초기 우빠니터 시  
35) KEWA, Bd.3, 422  
36) Wright, 1998, 520  
s.v. satyaḥ.  
:  
The formal and grammatical distinction between santya (agne) and  
satyáḥ (indraḥ, etc.) phrases would tend to confirm that some such  
semantic difference was maintained.  
37) Wright, 1998, 520은 싸야나가 1.15.12명하면서  
santya출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38) Wright, 1998, 521  
san + ti + ya서  
.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19  
도된 satya한 어원분석이다  
.
dve vāva brahmao rūpe mūrtacaivāmūrtaca martyacāmtaṃ  
ca sthitaca yac ca sac ca tyaca.39)  
“브라흐만이 나타나는 형태에는 실로 두 가지가 있다. 구체화된 것과 구체  
화되지 않은 것이 있다. 수명이 있는 것과 죽지 않는 것이고, 고정되어 있는  
것과 유동적인 것이며, sat(실제)과 tyam(거시기)40)다.”  
여기에서 브라흐만(n.)이 한 태에서는 구체화된 것  
고정된 것 존재하는 것(sat)로 다른 형태에서는 구체화되지 않은 것  
죽지 않는 것 유동적인 것 거시기(tyam)로 두 지 형태를 갖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마지막 대목에서는 브라흐만이 ‘satyam’(성 임자격  
유가 “sat + tyam”라고 어형분석을 통해 설명되고 있다 이미  
초기 브라흐마나에서부터 as사형과 연관시키고 있는 모양새이지  
베다전통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언어학적 적확성이 아니라 설명되어  
는 대상에 대한 올바르고도 차원 높은 파악이 가능한 설명이 되느  
냐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 우주 전체인 브라흐만이 한 면에서는 실제로  
있는 것(sat)데 다른 면에서는 어찌 표현할 방법도 없는 단지 거시기  
라고 해야만 하는 면이 있음을 ‘satya’는 말이 가리키고 있으며 이것  
‘satya’고 있는 차원 높은 진리인 것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언어  
학적 적확성의 문제가 아니어서 우리는 같는 텍스트 안에서 또다른 어형  
분석을 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
수명이 있는 것  
,
,
,
,
,
.
)
.
,  
.
,
.
.
āpa evedam agra āsu. tā āpasatyam asjanta. satyabrahma. brahma  
prajāpatim. prajāpatir devān. te devāḥ satyam evopāsate. tad etat  
39) Bṛhadāraṇyaka-Upaniṣad 2.3.1.  
40) 다에서부터 자주 등장하는 대명사 ‘tyad’명확한 것을 지칭할 때 사용되  
는데  
,
종종 관사처럼 쓰이기도 하는 대명사여서 필자는  
시기역으로  
택했다  
.
20인문학연구 통권 101  
tryakarasatyam iti. sa ity ekam akaram. tīty ekam akaram. yam ity  
ekam akaram. prathamottame akare satyamadhyato ’ntam. tad etad  
antam ubhayatasatyena parighītasatyabhūyam eva bhavati. naivaṃ  
vidvāṃsam antahinasti.41)  
“태초에는 이 물들만 있었다. 그 물들이 satyam을 만들어 냈다. [이]  
satyam은 브라흐만인데, 브라흐만이 쁘라자빠띠를,42) 라자빠띠가 신들을  
[만들어 냈다.] 그 신들은 satyam을 경배했다.43) 것은 세 음절로 이루어져  
서 ‘satyam’이라 [한다.] ‘sa’가 하나의 음절이고, ‘ti’가 하나의 음절이고,  
‘yam’이 하나의 음절이다. 첫째와 마지막 음절들은 satya이고 중간의 음절은  
anta이다. 그래서 이 anta가 양쪽에서 satya에 의해 감싸져서 satya와 동화  
이 되고 말았다. 이것을 아는 자를 anta는 해치지 않는다.”  
절의 내용은 앞선 단락  
4서 설명한  
베다러난 세계관  
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내용이다  
.
태초에 우주를 가득 채운 물에서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satyam’한 어  
형분석을 ‘sa-ti-yam’로 제시하고 ‘sa-yam’이에 ‘ti’어 있  
실을 나타내는 단어가 ‘satyam’라고 설명한다 결국 혼돈 혹은  
.
비존재라고 할 수 있는 요소(‘ti’)서가 부여된 세계와 우주의 안  
(‘sa-yam’)함되어 있는 고차원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  
‘satyam’라고 설명하는 셈이다  
확한 개념인지를 보여주면서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
satyam이 곧 라흐만을 서술하  
이것을 이해하는 자에게는 anta  
이러한 속성 때문에 바로  
,
.
41) Bṛhadāraṇyaka-Upaniṣad 5.5.1.  
42) Olivelle, 1998, 135은 쁘라자빠띠와 브라흐만을 동일한 것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오역이라고 보인다  
43) upa- ās 위가 낮은 자로서 더 높은 것의 곁에 머물다  
(Śaṅkara)롯한 일원론적 베단따 전통에서는 이 단어를 ~해 생각  
속에서 머물다’ ‘중해서 명상하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능한 해석  
이기는 하고 내용상 통하기도 하는데 일차적이고 구체적인 번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
.
이다 샹까라  
.
,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21  
태초의 물에서 satya선 만들어지고  
,
그것이 브라흐만인 것이다  
satya라흐만과 동치되면서 이 동치의 이유를 바로 무질서 비존  
재까지를 포괄하는 질서 우주가 satya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
44)  
/
/
.
7. satya는 획득의 대상인가?  
이제 우리의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satya엇이기에 얻어질  
는 것인가 얻어질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satya 베다 이후  
?
빠니‘satya’용사와 명사로서의 용례가 혼재하는 상황  
어지고 있다가, ‘satya’사로 사용되는 비중이 늘어나는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45)  
우빠니로서 중요한 찬도갸 우빠니서 자주 등장하는 구절만  
언급을 하고자 한다. 6.16“tat satyam. sa ātmā. tat tvam asi.”  
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것이 satya다 그것이 아뜨만이다 그것이  
너이다 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의 분석에서 후대의 일원론적 베단따 전  
통이 “tat tvam asi”석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은 역사성을 무시하  
(anachronistic) 류가 될 것이다 한국어 번역에서 반영하기 힘든  
성구분(grammatical gender)성과 남성 대명사를 구분해서 이  
장을 하나로 묶고자 한다면 죄넨 티이메가 제시한 번역 그것이 진  
리이다 그것이 아뜨만이다 그 진리가 너 를 이루는 아뜨만  
이다.”46)도  
가능할 수 있다 이 문장이 인용되고 사용되는 맥락이 너무나 다양하게  
확장된 상황에서 여러 가지 해석의 맞고 틀림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  
.
락에서 최소한 초기  
-
.
.
.
.
-
.
.
(
)
.
44) Söhnen-Thieme, 2010, 857a적하고 있다  
.
45) Söhnen-Thieme, 2010, 856b: The parallel use of satya as an adjective  
and a noun, ... can still be observed in later Vedic texts, although  
it is now mainly used as a noun.  
46) Söhnen-Thieme, 2010, 856b: tat satyam, sa ātmā, tat [=satyam] tvam  
[=ātmā] asi  
22인문학연구 통권 101  
되고 말았다  
인 이 절이 반복 후렴구로 사용되게 된 사정을 고려하47)  
석하자고 치면 6.16 든 것이) satya다 그것이 아뜨만  
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그래서 너이다.”고 하는 것이 맞48)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찬도갸  
-
우빠니샫  
6.12래 출처  
,
락에  
그  
(
.
.
.
‘satya’사적인 용례와 함께 ‘brahaman’(n.), ‘ātman’의 동치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뜨만을 얻는다는 것이다  
되는 것이다  
.
따라서 satya는다는 것은 곧 브라흐만을 얻는다는 것이고  
.
이러한 맥락에서 satya득의 대상이  
.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 또 하나는 바로 앞서  
구절에서 분명하게 보이듯, ‘satya’대말이 ‘asat’ ‘asatya’  
아니고 ‘anta’는 사실이다 즉 현재분사 ‘sat’관되어서 sat-asat  
조를 근거로 사용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문다까  
빠니락으로 다시 돌아오면 우리는 여기에서 현현되는  
brahman(n.)소리로 재현하는 리시(ṛṣi)이 그들의 희망인 하늘  
나라(svarga)기 위한 수단으로 satya 온전한 이해 수행  
자적인 삶과 나란히 주어진 상황을 보게 된다 이것을 수단으로 해서 얻  
어지는 것이 바로 아뜨만이다 최소한 문다까 우빠니3.1.6  
3.1.5의 연관 속에서 이해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한다면, 3.1.6서  
‘satya’리키는 것은 아뜨만이어야 한다 즉 참된 아뜨만 그리고 거  
짓된 것이 아닌 아뜨만을 리시가 얻는다는 말이49)  
아뜨만을 얻는다는  
문다까  
-
우빠니문  
.
.
-우  
의  
,
,
,
.
.
-
의  
.
,
.
47) 락에서는 ‘tat’  
Brereton, 1986, 103라  
48) 잡한 맥락과 해석의 문제는 논외로 하겠다  
철학로 맞는 해석일 수 있을지언정 구문상  
반화되어 관철되었다는 사실이다 자세한 논의는 Brereton, 1986을 보  
‘aṇiman’(세한 것  
)
리킨다고 이해되어야 한다  
.
.
.
중요한 것은 브레르튼이 말하듯  
으로 정당화가 어려운 해석들  
.
.  
49) 락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 바로  
문다까  
-
우빠니샫  
1.2.13다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23  
것은 브라흐만을 얻는 것이고 이것은  
문다까  
-빠니락에서 인  
간이 지향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얻는 것을 의미한50)  
.
인도 국가 슬로건의 일반적인 해석이 문맥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는 일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역사적으로 접근 가능한 인도 정신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릭베다 와 뒤따르는 우빠니기의 ‘satya’  
념이 갖는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고 이 시기에 나타나는 용례와 의미상의  
변이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이제 이를 근거로 우리는 최소한 후기 우  
,
,
.
,
빠니기에는 ‘satya’념이 아주 강하게 베다시대의 세계관이 그리  
계와 우주를 관장하는 원칙과 그 원칙을 관철시키는 힘이며 이 원  
칙이 언어적 형식으로 현현되는 말로서의 ‘brahman’(n.) 념과 밀접  
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살펴 보았다 이 둘이 동치되는 것은 아니  
.
yenākṣaraṃ puruṣaṃ veda satyaṃ  
provāca tāṃ tattvato brahmavidyām.  
사라지지 않는 것  
,
진실된 것  
,
인간  
(
)해하는 수단을 통해  
가르쳐지는 것 그것이 사실 그대로의 브라흐만에 대한 앎이다.”  
‘satya’  
같이 강조되어 나타나는  
수도 있을 것이다. Söhnen-Thieme, 2010, 856b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찬도갸 우빠니락은 어떤 사람이 절도 혐의자일 때 도끼를  
불에 달구어서 시험하는 경우가 언급되고 있다 결백하다는 주장이 거짓일  
경우라면 자신이 거짓(anṛta)고 거짓으로 덮혀서 거짓 때문에 도끼에  
몸이 타게 되어 탄로나게 될 것이고 결백하다는 말이 진실(satya)면 반대  
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Olivelle, 1998, 256-257을 보라  
50) Mehendale, 1961, 405이 지적하듯 ‘ṛṣi’어가 되고 ‘satyam’  
‘anṛtam’적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해석 “A  
sage obtains only the Real (i. e., the Brahman), not the unreal.”는  
동의하기 어렵다 내용상 통하는 해석이기도 하지만 원문의 문맥상 ātman  
해되는 것이 맞다고 보인다. Mehendale ibid., 406 “But since in  
our verse the context is the goal reached by a sage, satyam should  
be taken to mean brahman and not ‘true speech.’”찬가지이다  
‘anṛta’조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표현 속에서 우리는 이 대조  
찬도갸 우빠니6.16관시켜 고려할  
-
,
-
.
,
.
.
.
.
24인문학연구 통권 101  
라고 하더라도 ‘satya’념이 이미  
다는 역사적 어원에서부터 드러나듯이  
세계관에서의 구체적인 맥락을 가진 채로 사용되는 개념이었다  
념이 나중에 일반적인 철학적 담론의 장 안에 차용되었을 때에는  
as재분사에 근거한 추상명사로 전이되어 이해된다고 하더라도 철  
학적 담론 안에서 진리 개념으로 사용되기에 적합할 만큼의 중립적인  
용어로 자리잡기에 너무나 제한적인 의미 맥락을 가진 개념이었다고 보  
인다 베다시기 이후로의 ‘satya’념의 발전과 이에 따른 기적적인 일  
릭베다  
에서  
념은 아주 강한 특정한  
따라서  
합치  
,
일치  
미하  
,
.
.
,
현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서의 ‘satya’여주는 독특한 측면은 본  
논문에서의 해명을 근거로 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다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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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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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인문학연구 통권 101  
<Abstract>  
The Concept of ‘Truth’ in Classical Indian  
philosophy II: ‘satyam eva jayate’ and the Concept  
of ‘satya’  
Kang, Sung Yong  
The examination of the usage of the term “satya”(truth) in the  
context of Indian history of thoughts is taken up with the clarification  
of the national motto of India, “satyam eva jayate”, in the context of its  
originalsource, i.e. Muṇḍaka-Upaniṣad. The elucidation was given to  
avoid the widely known interpretation of this sentence which assumes  
satya’ as a nominative case. Additionally, some clarifications of the  
political necessity to assign such significance to this sentence in the  
modern history of India are given. The contextually propertranslation  
of this term will necessitate a further clarification with regard to the  
question of in what sense an inspired sage and poet (ṛṣi) could win  
(jayate) the satya.  
To disclose the religious and cultural context of the term ‘satya’,  
especially in the Ṛgveda, some relevant passages are analyzed in their  
contents and implications. In the context of Ṛgvedic world view, the  
importance of brahman (n.) in the sense of “formulation” is shown and  
on this background the significance of the term ‘satya’ in accordance  
with the etymological analysis in “sṃ-tya”(correspondence) is  
presented. Although limited in scope, a short sketch of the Ṛgvedic  
world view surrounding the ritualistic activities is undertaken.  
Furthermore the usage of this term in the early Upaniṣads,  
인도철학에서의  
진리  
개념에 대하여 II: ‘satyam eva jayate’  
‘satya’ 29  
Bṛhadāraṇyaka- and Chāndogya-Upaniṣad will be touched to deal  
with, in advance, the textualmaterials from the late Upaniṣadic period,  
where the Muṇḍaka-Upaniṣad should be placed properly. To keep the  
discussions concrete and within the frame of proper historicity, the  
cultural and religious contexts surrounding the late Upaniṣadic texts  
will be described according to the general knowledge achieved by  
recent researches in this field.  
The shift of the usage of the term ‘satya’ from an adjectival to a  
nominal in the (late) Upaniṣadic text reveals the features which this  
term will appropriate in the later development of the Indian history of  
thoughts. The equation of satya with the brahman (n.) and two  
significant word analysis attempted in the Bṛhadāraṇyaka-Upaniṣad  
are dealt with in detail to clarifythe context, why the satya could be an  
object to win for an ṛṣi. The whole survey will make it plausible that  
the term ‘satya’ was heavily burdened by connotations attributed to it  
in the context of the whole Vedic world view. Although the apparently  
strong appealof the widely accepted etymological analysis of the term  
satya’ in later times into ‘sat-ya’, an abstract noun made from the  
participle of the verbalroot, as (to be), it cannot play the major role  
as the term for ‘truth’ in the general history of Indian philosophy  
(darśana), when compared with the ‘tattva’ which was discussed in my  
preceding article. Though confined to the Ṛgvedic and Upaniṣadic  
context, the demonstration of the peculiar connotations of the term  
satya’ attempted in the present paper will make it understandable,  
why the historicaldevelopments placed this term on a narrow track of  
the semantic development revealing its potential in the term  
saccakiriyā’.  
Key Words:Indian Philosophy, Ṛgveda, satya, Truth, Upaniṣad,  
brahman  
30인문학연구 통권 101  
논문투고일자:2015. 10. 01.10. 31.  
논문심사일자:2015. 11. 01.11. 30.  
게재확정일자: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