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수님이 예정과 섭리에 대해 쉽게 잘 설명하셨습니다.
좀 더 추가하면, 예정과 섭리는 초대교부 어거스틴에 의해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립된 개념입니다. 그는 서방교회 전체에 매우 중요한 신학적 개념을 부여했습니다. 물론, 어거스틴이나 종교개혁시기에나 예정과 섭리에 대한 교리적 모색과 발달은 고통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한 교리입니다. 그들은 순교 또는 그에 버금가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신 것에 감사드리는 고백을 했습니다.
* 참된 신앙의 존재여부는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성령 하나님께서 인격적으로 그에게 다가가신 결과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핍박을 예정하시고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구원과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 것을 마음으로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 즉, 예정과 섭리교리를 기계적으로 운명적 사건 또는 내세의 구원에 적용하여, 어떤 사건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고 말하는 것은 해당 교리가 생성된 취지와 그것이 적절히 응용되고 적용되어야할 범주를 넘어서는 오류에 해당합니다. 관련하여 낸시랭의 신학펀치 2회(세종대왕과 구원)에 유사한 내용이 있으나, 개혁신학적 전제와 차이가 많아 시청하지 않으시기를 추천합니다.
하나님은 결혼할 배우자를 정해 놓으셨나요?|낸시랭의 신학펀치 22회 - YouTube
주요 주제
- 하나님이 결혼할 배우자를 정해 놓으셨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
- 예정론과 결정론의 차이와 그에 대한 이해
- 하나님의 구원과 예정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책임감
다음 할 일
- 하나님이 결혼할 배우자를 정해 놓으셨는지에 대해 더 깊이 연구
-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
-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고민
- 예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 이하, 시간대별 요약입니다.
00:17 ~ 02:37
낸시랭의 신앙 펀치
- 낸시랭이 박영식 교수님에게 하나님이 결혼할 배우자를 정해 놓으셨는지 질문함
03:02 ~ 07:10
하나님의 사인
- 결혼을 앞둔 사람은 배우자가 하나님이 정해두셨을까 정해두셨으면 어디 있을까 어떻게 찾지 고민을 할 테고 결혼을 안 한 사람은 하나님이 정해두셨으면 어디 있을까 어떻게 찾지 고민을 할 테고 결혼한 사람은 내가 실수한 건가 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음
-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인이 뭐가 있었나를 고민하며, 그 사람의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음
07:27 ~ 10:06
하나님이 결혼할 배우자를 정해 놓으셨는지?
- 하나님이 정해 두셨다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모름
- 신앙의 강박증일 수 있음
10:16 ~ 12:38
하나님의 예정
- 하나님이 예정하셨다고 하는 것이 때로는 무서운 무기로 사용될 수 있음
- 하나님이 예정하셨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아냐는 문제가 있음(결론적으로 절대 알 수 없음 - 논리학적으로 흘러간 현상을 설명할 뿐임)
-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함, 신의 뜻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절대 없음
12:49 ~ 13:47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
-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함(과정의 필수&필연성)
13:49 ~ 15:16
예정론의 오류
- 하나님이 정해놓지 않았냐를 자꾸 따져봐야 답이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실수가 될 수 있음
- 때로는 예정이라고 하는 멋진 신학적인 포장을 해서, 자기 확신을 오히려 변호하는 일이 있음
15:41 ~ 18:53
운명적 사랑의 의미
- 운명적인 사랑으로 만났다는 사실은 그저 그것으로 끝임
- 운명적으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좋은 관계까지 결정하는 건 아님'
19:11 ~ 20:52
하나님의 뜻
- 하나님의 뜻은 선택과 관련되기보다는 선택 이후의 행동과 관련됨
-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이 사람이야 저 사람이 하는 문제보다', '결혼해서 하나님이 니가 정말 좋은 아내가 되고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얘기한 적이 있음
- 곧, 만남의 우연함을 계산하기보다 만남 후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는게 하나님의 뜻임(인간의 한계이자 도리)
21:39 ~ 24:33
예정의 의미
- (구원론적으로)예정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로 예정한 것을 의도할 때 사용됨
- 단, 예정은 우리가 구원될 거냐 안 될 거냐 혹은 구원 받았냐 안 받았냐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기로 예정한 거냐 아니면 구원을 안 하기로 예정한 거냐 이런 식으로 질문을 몰고 가는 것은 애초에 성경이 다루는 예정을 완전히 호도한 논리의 결과임
- 구원론에서 예정은 신앙적 확신을 준다는 면에서 신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함
24:44 ~ 26:48
바울의 예정론
- 바울은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한 자기의 자비로움을 드러내기로 한 영광의 그릇이 있다고 표현함
- 하나님이 구원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위해 예정이라는 표현과 논리를 교리적으로 다루지는 않음
- 예정론과 결정론은 누군가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강조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논리적 과정에 나온 결과물임
26:52 ~ 30:48
하나님의 예정
- 예정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항상 부딪히는 문제가 하나님이 다 예정해 놓으시면 우리에게 자유가 어디 있냐는 질문이 나옴
- 간혹, 하나님이 예정하시지만 우리는 자유 의지가 있다 이걸 지탱해 나가려고 했는데 자유 의지를 지워버린다고 말하기도 함
- 간혹,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라고 하는 것을 너무 끔찍하게 여김
- 핵심적으로 하나님이 섭리하신다고 하는 건 쉽게 풀면 하나님이 돌보시는 것임
31:54 ~ 33:20
예정의 언어
- 섭리라는 것은 관계를 전제하는 표현으로 이해해야 함(단순논리로 따져도 하나님을 전제 군주로 볼 수 없음)
- 예정이란 결국 구원에 관한 신뢰의 표현으로서 인간이 구원받음에 깊이 감사하며 동시에 우리의 삶에 주신 우리의 자유와 자유에 맞는 책임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살아가도록 돕는 논리적 도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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