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회A] 4월 26일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Calvin, J., & Beeke, J. R. (2008). 365 Days with Calvin. Day One Publications; Reformation Heritag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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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6일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새찬송가 546장) 

* 예레미야 31:7, 사도행전 16:16-34

* 묵상 : 유배 전날에 기뻐함
  예레미야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노래하고 기쁨으로 외치라고 요청합니다. 이 예언은 백성들, 도시, 그리고 성전의 완전한 파괴가 임박한 직전에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의도는 여기서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심지어 무덤 속의 죽은 자들까지도 모두가 약속된 구원을 참을성 있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은 병든 자를 치유하는 것보다 더 어렵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은 구원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예언은 유대인들이 유배로 몰려가며 너무 비참하게 흩어져 구원의 희망이 없을 때 특히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그의 교훈이 더 효과적으로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선지자는 사람들에게 기뻐하고, 기쁨으로 외치고, 노래하라고 권고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그렇게 할 것을 말했습니다. 믿는 자들의 기쁨은 믿지 않는 자들의 기쁨과 같지 않지만, 선지자는 의도적으로 그의 말을 이방인들에게 전해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제공된 약속을 믿지 않아 부끄러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선지자는 말합니다. "이방인들아, 야곱을 위해 기쁘게 외쳐라." 그러나 그 사이에 야곱이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제 선지자가 모든 이들에게 백성의 구속을 위해 기쁨을 외치도록 강하게 권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의도는 이 예언이 비록 비참한 유배자들에게 어떤 위안을 가져다주긴 하지만, 그들이 절망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죽음의 중간에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선지자의 의도는 하나님의 백성의 슬픔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영적인 기쁨을 충만하게 하여 희망을 계속해서 품고 용기를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앙을 인내심 있게만이 아니라 기꺼이 감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리라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도(Contemplatio) : 생명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때 기쁨으로 노래하고 외치는 것은 굉장히 이상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자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합니다. 재앙의 전날에도 우리는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로 인해 결국 안전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