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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45:1–7
Additional Psalm: Psalm 72
Old Testament Reading: Isaiah 66:1–20
New Testament Reading: Luke 3:21–38
오늘의 기도: 오, 하나님, 별의 인도로 당신의 외아들(독생자)을 이방인들에게 알리셨으니, 믿음으로 당신을 아는 저희를 이끄시어 천국에서 당신의 거룩한 현존의 충만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과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L11)
우리 주님의 주현절
우리 주님의 주현절은 어떤 사건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삶의 사실들을 통해서만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하나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주현절의 개념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그리스도가 세상에 하나님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에 하나님은 인간으로 나타나시고, 주현절에 이 인간은 세상 앞에 하나님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가 인간이 되셨다는 것은 증명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인간, 이 무력한 아이가 하나님이라는 것은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삼위일체의 현시, 이 인간이 행한 표징과 기적, 그리고 그의 모든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인간에게 증명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특히 서방 교회에서는 동방 박사들의 이야기가 이 축일과 연관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방인으로서, 동방 박사들은 이방 세계의 모든 신자들을 대표합니다.
묵상
만약 하나님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맞는다면, 그는 참으로 작은 하나님입니다. 사실, 그는 우리 자신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자기 긍정과 자기 신격화의 왜곡된 형태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우리가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스스로를 충분히 작게 만들 의향이 있으시지만, 우리에 의해 작아지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축소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의 신학의 방향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 영광은 언제나 우리 자신의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겸손 아래 숨겨진 영광으로 우리 자신을 드러내시는 참된 하나님으로부터 훔쳐 온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무한성을 나타내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WHO I]'(출애굽기 3:14)라는 말씀은 분명히 충분했지만, 우리는 또한 그의 위엄과 능력의 작용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절대적인 존재는 영원히 머무르시며 아무리 먼 과거에도 시작이 없으신 분에게 고유한 것이지만, 우리는 '손뼘으로 하늘을 재고, 땅의 티끌을 되에 담으셨다'(이사야 40:12)고 말씀하시고, 또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 수 있으며, 나의 안식처는 어디냐?'(이사야 66:1)고 말씀하시는 영원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그분께 합당한 말씀을 다시 듣습니다. 온 하늘은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으며, 온 땅은 그의 손 안에 잡혀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의 피상적인 생각에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은 순간적인 청취자보다 인내심 있는 연구자에게 더 깊은 의미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는 이 하늘은 또한 그의 보좌이며, 그의 손 안에 잡힌 땅은 또한 그의 발 아래 발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앉아 있는 사람의 자세에서 나온 은유인 보좌와 발판에서 그가 몸처럼 공간적으로 확장되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로 기록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보좌와 발판은 또한 그 무한한 전능에 의해 손과 손바닥 안에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건한 생각 속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데 몰두한 나의 영혼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그의 피조물의 정신적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제한된 마음이 그를 정의하려는 위험한 노력으로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애쓰는 유한한 본성과 그의 지식을 넘어선 무한한 무한성 사이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힐라리우스, 삼위일체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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