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회B] 1월 8일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19:1–6, 9-11, 14

Additional Psalm: Psalm 100

Old Testament Reading: Ezekiel 2:1-3:11

New Testament Reading: Romans 1:18–32

---

오늘의 기도: 오 주님, 당신을 부르는 당신 백성의 기도를 자비롭게 받아주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깨닫고 알게 하시며, 또한 은혜와 힘을 주셔서 그것을 신실하게 이루어낼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영원히 다스리시는 우리 주님을 통하여 기도합니다. 아멘. (L13)

---

 묵상

 참된 목자는 양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될 때까지 그의 양 떼를 위해 고뇌합니다. 존 크리소스톰은 그의 청중들을 이와 같이 염려했습니다.

 “우리가 헛되이 달려가 수고하는 것인가? 우리가 바위 위에 씨를 뿌리는 것인가? 씨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길가와 가시덤불 사이에 떨어지는 것인가? 우리의 관리가 무익할까 봐 크게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고의 보상에 관해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농부는 같지 않습니다. 종종, 한 해의 노고와 힘든 일과 땀 흘린 후에, 땅이 그의 노력에 합당한 수확을 내지 못하면, 농부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그의 수고에 대한 위로를 찾을 수 없고, 낙심하여 그의 헛간에서 그의 집, 그의 아내, 그의 자녀에게로 돌아가며, 그의 오랜 수고에 대한 보상을 누구에게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이와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경작하는 땅이 열매를 맺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 그 땅과 우리의 주님께서는 우리가 실망한 희망으로 떠나도록 허락하지 않으시고 보상을 주실 것입니다. 성 바울은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고린도전서 3:8)고 말합니다. 결과에 따른 것이 아니라, 노동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러함을 들어보십시오. ‘인자야, 이 백성에게 증거하라. 그들이 들을지라도, 그들이 깨달을지라도’(에스겔 2:3-5 참조). 그리고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파수꾼이 우리가 피해야 할 것과 선택해야 할 것을 경고하면,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그는 자기 영혼을 구원한 것이다’(에스겔 3:17, 19; 33:9 참조).

 “우리가 이러한 강력한 위로를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질 보상을 확신하지만, 여전히 여러분 안에서 일이 진전되지 않는 것을 볼 때, 우리의 상태는 탄식하고 슬퍼하며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농부들의 상태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교사의 동정심입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당연한 돌봄입니다.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의 배은망덕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때(출애굽기 32:10)... 그와 함께 구원받고 더 큰 영광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그의 돌봄을 받는 사람들과 함께 멸망하기를 택했습니다. 이것이 영혼을 돌보는 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존 크리소스톰, 요한복음 강해,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