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회B] 1월 14일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A Year with the Church Fathers: Meditations for Each Day of the Church Year by Scott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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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Psalmody: Psalm 104:27-30

Additional Psalm: Psalm 79

Old Testament Reading: Ezekiel 36:33-37:14

New Testament Reading: Romans 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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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도: 주 하나님,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주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주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들을 위하여 죽으시고, 그분의 흘리신 피로 온 인류를 의롭다고 선언하셨나이다. 저희에게 이 진리를 받아들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을 값없이 선물로 주시어,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평생토록 사랑과 의로움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옵나이다.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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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누가복음 5:31)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타락의 깊이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크나큰 선하심을 결코 온전히 이해하거나 믿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수와 화해하시고, 죄인을 용서하시며, 경건치 않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공로라고 부르는 것들은 그분의 선물이며, 이는 믿음이 사랑으로 역사하게 하려 함입니다(갈라디아서 5:5).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음이니"(로마서 5:4-5). 그리고 성령은 예수님께서 부활로 영광을 받으신 후에 주어졌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친히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보내셨습니다(요한복음 20:22; 7:39; 15:26). 이는 그분에 관하여 기록되고 예언된 바와 같이, "그가 높은 곳으로 오르실 때에 사로잡힌 자들을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도다"(에베소서 4:8; 시편 68:18 참조)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선물들이 우리의 공로를 이루며, 이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는 불멸의 복된 최고의 선에 이르게 됩니다. 사도는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더 그로 말미암아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로마서 5:8-9). 이어서 그는 덧붙입니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 더욱더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10절). 그가 먼저 죄인이라고 부른 자들을 나중에는 하나님의 원수라고 부릅니다. 그가 먼저 그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말한 자들을 나중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먼저 그로 말미암아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 자들을 나중에는 그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은혜 이전에는 그저 어떤 종류의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과 원수가 될 만한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도는 우리를 여러 번 두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즉, 죄인과 하나님의 원수라고 부르는데, 하나는 가장 온유한 듯하고 다른 하나는 분명히 가장 가혹하게 말하며,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정하신 때에 죽으셨느니라"(6절)라고 합니다. 그가 연약하다고 부른 자들을 경건하지 않다고 불렀습니다. 연약함은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경건하지 않음이라고 불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연약함이 아니라면, 히브리어로 예수(Jesus), 그리스어로 소테르(Soter), 우리말로 구원자(Savior)인 의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아우구스티누스, 삼위일체론,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