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복음서(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 누가복음 22장 등 - 요한복음 제외)에서 강조되는 바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기간은 ‘유월절 기간’이다.
기본적으로 예수님의 수제자들인 '유대인들'에게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끌고 나온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집트가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을 당할 때, 어린 양을 죽인 후, 어린 양의 피를 문가에 바르면, 장자가 죽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이 장자(=처음 태어난 아들)의 목숨값을 어린양의 목숨값으로 대신 받은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일부러 유월절에 죽으셨다. 마치, 유월절에 어린양의 목숨값으로 이스라엘이 생명을 구원 받은 것처럼, 유월절 예수님의 목숨값으로 인간이 죽음에서 구원받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익숙했기 때문에[늘 그것을 지켰기 때문에], ‘예수님이 유월절에 죽는 것’을 자신들을 대신해 죽는 것이라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관련하여, 신약성경 곳곳에서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비유되어, 우리를 대신해 죽은 분이라 설명된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유월절 기간에 죽으며, “나는 어린 양을 뜻한다. 너희들 전부 어린 양이 뭔지 알지? 나 덕분에 구원받은 것을 기억해라!”라고, 의도적으로 독자들에게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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