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성경은 그것이 기록되기 전, 항상 사람들의 구전으로 전해져왔습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어느 시점에 누군가를 사용하셔서, 각 성경을 하나님의 뜻대로 구전되던 내용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참고로 신구약성경시대에는 성경을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기호인 글자가 발달되지 않았기에, 음성인 목소리로 수천년간의 기록을 모두 남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대 동양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바입니다.
개혁신학의 견해에서, 두 교수님의 견해 중 성경의 오류에 대해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경 저자에 관해, 오류가 일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전체 성경에서 다섯 손가락을 꼽을 정도입니다. 굳이, 하나만 말씀드리면, 여호수아서를 기록한 사람이 여호수아임에도 여호수아가 죽었다고 기록한 여호수아 24:29를 들 수 있습니다.(이 경우, 해당 구절이 전체 여호수아서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성경이 구전되었음을 증명하는 충분 조건일 뿐입니다.)
교수님들의 대화에서 나눈 소위 오류는 오류가 아니라 성경 저자의 관점에 근거한 해석학적 차이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에는 문맥과 주제에 따라 기록하는 자의 관점적 차이로 인해 다르게 기록된 내용도 많습니다. 두 교수님의 성경의 오류에 관한 대화는 성경해석학의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 이것이 개혁신학에서 말하는 유기적 영감설의 강점입니다. 개혁신학은 철저한 논리체계로 성경을 읽습니다. 아래의 링크 2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유기적 영감 :: Woogi's reveiw of life (tistory.com)
신약성경이 없던 초기 크리스천들은 무엇으로 QT를 했나요? ㅣ신학펀치 Round 10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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