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회A] 4월 17일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Calvin, J., & Beeke, J. R. (2008). 365 Days with Calvin. Day One Publications; Reformation Heritag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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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7일

* “우리 기도를” (새찬송가 631장) 

* 이사야 38:7, 사사기 6:36-40

* 묵상 : 징조(Sign)를 요청하기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일부 징조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가 요청할 때에는 그에게서 다른 징조를 주십니다. 징조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약함을 돕기 위해 의도되지만, 하나님은 대부분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징조를 주십니다.

 히스기야는 징조를 요청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히스기야를 믿음이 부족하다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완전한 믿음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히스기야가 자신의 믿음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것을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선지자로부터 받은 약속을 받아들인 후, 그는 불신에 대한 치료를 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나타냅니다. 사람에게 약점이 없다면 징조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이 징조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때에는 주님이 징조를 자유롭게 제공하십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의 믿는 자들은 무작위로 징조를 요청하는 일이 없었으며, 오히려 숨은 특별한 성령의 영향을 받은 후에만 그렇게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적에 대해서도 동일한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비와 가뭄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해서(야고보서 5:17, 18),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의 말씀을 무시하여 우리 살 육(Flesh)의 어리석은 욕망에 따라 그와 협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기도(Contemplatio) : 칼빈이 말하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징조를 요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히스기야의 예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믿음의 불완전함과 약점을 인식하고,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