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찬 교수님이 어거스틴의 '신국론'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쉽게 강의해주셨습니다. '다양한 고통의 원인을 분석'한 후,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유도합니다.
해답은 에피쿠로스 학파, 보에티우스, 어거스틴의 순서로 정리합니다. 철학적 사회적 발전에 따라, 논의가 진행됩니다.
* 키워드인 '고통, 선, 행복, 사랑'은 누구에게나 관심이 될만한 소재이지요!
참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와닿는 내용이 많습니다. 좀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통을 나쁘게 볼 수 없다.', '고통에도 종류(지양되어야 할, 지양될 수 없는)가 있다.', '고통에 대한 체험과 유용성을 구분해야 한다.'
- '(인간 외적으로 말미암는)고통은 욕망의 불충족에서 온다.(에피쿠로스)'
- '(인간으로 말미암는)고통은 정의로운 사람에게도 온다.(보에티우스)', '단, 모두는 최종적인 재판관 앞에서 설 것이다.(보에티우스)'
- '정의로운 나라는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어거스틴)', '하나님 나라는 정의로운 나라의 모본으로, 그 구성원은 사랑을 실천한다.'(어거스틴)'
일반적으로 신국론을 사랑(Caritas)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학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국론의 본질적인 저술의미는 사랑에서 기원합니다. 이것으로부터 해당 저작을 분석해야만 '가치있는 해석학적 의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신국론이 쓰여진 아주 중요한 이유를 짚어주셨네요!
저도 어거스틴의 사랑(Caritas)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는데, 연구를 할 수록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개혁교회에도 이것에 대한 해석 능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사랑(Caritas)를 매우 강조하는데, 그것을 집대성하려는 노력과 그로 말미암는 영향력이 참으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Caritas에 대해 개혁교회도 많은 연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신학적으로 뒤쳐지면, 목회적으로 많은 것을 빼앗깁니다.
* 비잔틴 가톨릭교회(정교회)를 포함하여, 기독교 교파별로 Caritas에 대해 각기 다른 개념으로 정의한 후, 이를 성경과 교리에 대입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해, 적절한 연구와 투자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6강: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박승찬 교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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