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신학과 철학에 아주 큰 변화를 준 인물입니다. 그의 대표적이고 유명한 책이 '순수이성비판'일 것 같은데요..
칸트로 인해, 신학은 인간의 내면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본격적으로 신학에서 다루기 시작합니다. 쉽게 말하면, 칸트 이후에 '인간이 하나님을 어떻게 느끼고 인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학이 답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칸트가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신학에 던진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 관련된 대표적인 신학자로 슐라이어마허를 들 수 있습니다. 칸트와 슐라이어마허는 동시대를 살았지요! 그는 '신을 향한 절대의존감정'을 믿음의 시발점이자 핵심으로 두었습니다. 정통개혁교회는 슐라이어마허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동시에 그의 개신교 전체에 대한 신학적 기여에도 의의를 부여합니다.
결론적으로 슐라이어마허는 칸트가 제기한 질문에 '신학에도 학문적 가치가 존재함'을 변증합니다. 그로 인해, 개신교가 유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신학이 '정신 또는 감정의 영역'에서 다양하게 다루어질 수 있습니다.
[8대 고전읽기] 순수이성비판 (한자경 교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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