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이신칭의, Sola Fide)’라는 말은 루터를 통해 알려집니다. 루터로 말미암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명제가 공공연히 퍼졌습니다. 루터가 이런 말을 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관련하여, 루터의 생애와 사회적 상황과 이 명제가 그의 저작에서 사용된 문맥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말을 오해합니다. 마치, 구원파처럼,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여기면’, ‘육신으로 무엇을 하든지 상관이 없다!’ 또는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죄사함을 이미(?) 받았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핵심적으로 루터는 초기 종교개혁 당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고 말합니다. 그 후, 후기 종교개혁 당시, ‘sola fide est nuncquam sola fide.’ 이는 다음과 같이 번역됩니다. ‘오직 믿음은, 오직 믿음이 아니다.’
루터 당시, 약, 500년 전 가톨릭교회는 매우 부패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면벌부(=면죄부)’를 팔았습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고해성사에서 죄를 참회한 후,,, 고해성사를 마칠 때, 사제(=신부님)의 기도를 통해~ 그 죄를 용서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톨릭교회는 죄가 사해지더라도 여전히, 죄값에 해당하는 징벌을 받아야 하며,,, 그 벌을 기도나 선한 일이나 헌금으로 갚으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면, 죄값에 해당하는 징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런 주장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깔려있었습니다. 중세 말기 성당 건설과 포교를 위해, 가톨릭교회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면벌부’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교황이 써주는 ‘면벌부’라는 것을 돈을 주고 사면,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 징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당시 가톨릭교회는 하나님을 대신해, 사람들에게 형벌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중요)
이에, 루터는 면벌부에서 시작하여, 중세 가톨릭교회가 ‘사제나 교황으로부터, 죄와 징벌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가르친 것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지, 다른 방법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반제(Antithesis, 안티테제)’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말을 하게 된 또는 그런 말을 적용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즉,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말은 오직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함을 통해, 죄와 징계로부터 구원받는 것으로 의미를 한정지어야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말을 구원파처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말은 ‘실천(=행함)과 믿음이 무관한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중요)
* 구원파가 몇시 몇분 몇 초 등의 말장난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냐고 물어봅니다. 이는 수천년간 지속한 기독교의 이단으로서, 늘 사람들을 미혹하던 방법(신약성경에 자주 나옴[예수로 정욕을 추구하는 가짜 신앙인])입니다. 믿음과 행위의 논리 관계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알게 모르게 구원파적 논리로 신앙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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