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드리실 분은 10:45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도입 or 요약
본문은 갈릴리 사역의 종결부[첫번재 대단원]이자, 이어지는 예루살렘 수난[두번째 대단원]의 시작부입니다. 즉, 본문은 두 대단원의 연결부입니다. 관련하여, 마태복음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16:1, 6, 11, 12)이라는 어구를 4번이나 반복하여, 각각의 대단원을 하나로 묶습니다.
관련하여,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연합은 이례적이었습니다. 본디, 그들은 서로의 신학에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동의 적인 예수를 격퇴하고자, ‘예수의 그리스도됨을 훼방함’에 협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첫째 부분(39-4절)은 예전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12:38)이 표적을 요구했던 바를 반복합니다. 물론, 이는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예수를 향한 그들의 공격은 더욱 거칠어집니다. 예컨대, 이전에 바리새인은 다소 체면을 지키며,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했으나, 이번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대표들은 예수를 ‘시험’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시험하다’는 마태복음 4:1~11에서 사용된 것으로서, 사탄이 예수를 ‘시험하다’와 동일합니다. 곧,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대표들은 사탄과 동일하게, ‘예수의 그리스도됨’을 교묘히 또한 확실히 훼방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지 못하도록 ‘덫’을 놓은 채, 예수께 추가적인 표적을 보이라, 요구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외에 보여줄 것이 없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요나의 표적’은 이전에 다루었듯(12:38―40), ‘십자가에서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곧, 예수님은 그들과의 대화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에 다시 말해, 예수의 부활 외에 그 어떤 “예수의 그리스도됨”에 관한 증거를 보이더라도 그것에 말꼬리를 잡을 것이기에 장차 일어날 가장 확실한 표적을 예고할 뿐입니다.
이어, 둘째 부분(5-12절)은 2개의 발언을 곧, ‘제자들이 떡(밀가루 반죽 구이, 아르토스, 빵)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했다", 등을 제시하며, 본문의 배경을 깝니다.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 관한 은유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묻지 않고, 자신들이 ‘떡(=누룩으로 인해 율법 규정상[제의적으로] 부정해질 수 있는 소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예수께서 무슨 의도로 말씀하는지 수근거립니다. 곧, 제자들은 예수께서 의도한 은유를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엉뚱하게 반응합니다.
이후, 예수님은 ‘제자들의 황당한 반응’을 책망합니다. 관련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을 ‘믿음이 적은 자’로 지적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2번의 반복적인 식사 기적(=오천 명을 먹임, 사천 명을 먹임)을 기억하지 못한 곧,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내려 주는 하나님을 잊은 '먹을 거리가 있느냐 없느냐'에만 골똘한 제자들의 ‘미성숙한 신앙’을 지적합니다. 그렇게, 그제서야 제자들은 ‘은유 속 누룩’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활한 가르침’으로 깨닫습니다.
기도
- ‘예수의 그리스도됨’을 다양하게 증거하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 또한, 나를 먹이는 하나님을 기억하여, 먹는 것에만 골똘하지 않게 하소서!
- 나아가, 나의 신앙을 오염시키는 교훈(가르침)들부터 주의하도록 하소서!
관찰과 이해와 적용
- 만약, 내가 12제자 중 하나라면, ‘새로운 표적’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게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나누어 봅시다.
- 예수님은 마가단 지경에서 누구와 누구로부터 시험받나요?(마16:1) 이때, 시험은 그들을 누구로 연상시키나요?(설교)
- 제자들이 예수님을 ‘(갈릴리 호수[바다])건너편’에서 만날 때, 무엇을 가져가지 않나요?(마16:5)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이라 비유하나요?(마16:6)
- 최근 나에게 예수의 그리스도됨을 믿거나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데에 방해가 되는 오염원(예_ 먹을 거리, 누군가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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