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30806 갈릴리에서의 후속 사역 8 – 이방인들의 산상 치유 & 갈릴리에서의 후속 사역 9 - 이방인들에게 내세적 연회(성찬식)를 베풀다, 마태복음 15장 29-31, 32-38절

예배를 드리실 분은 11:26부터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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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 or 요약

 2개의 본문(15:29-38) 곧, ‘산상 치유’와 ‘사천 명을 먹임[칠병이어 기적]’은 각각 14:34~36(게네사렛 치유)과 14:13~21(오천 명을 먹임[오병이어 기적])의 대구로서, 구문론적으로 ‘인클루지오(수미상관)’를 이룹니다. 곧,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한 ‘갈릴리에서의 후속 사역’을 ‘치유’와 ‘먹임’으로 곧, ‘목자로서 양들을 돌보는 신적 존재’(=신적 권능을 가졌으나 십자가에서 죽는 존재)’로 정리합니다.

 관련하여, 해당 본문들은 몇몇 수사적 장치를 가집니다.

 첫째 본문은 이사야 35:5-6를 인용하여, ‘산상 치유’를 수사합니다. 곧,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이사야서에서 예언된 ‘범세계적 치유의 그리스도임’을 의도합니다.

 게다가, 이는 마태복음 5장에서 ‘산 위’를 배경으로, ‘예수의 그리스도됨’에 관한 가르침(산상 설교)을 전개하는 데 비해, ‘산 위’를 배경으로, ‘예수의 그리스도됨’에 관한 치유를 전개합니다. 곧, 이는 산상설교와도 대구를 이루어, 이를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 설교’와 비교 및 대조되도록 합니다(=다중 인클루지오, 다중 수미상관).

 둘째 본문은 성찬식과 이방인에 관련된 상징적 단어들로, ‘사천 명을 먹임[칠병이어 기적]’을 수사합니다. 곧, 이는 이방인을 포함한 ‘내세적 연회(성찬식의 특징:내세적 연회를 미리 맛봄)’를 의도합니다. 물론, 이는 첫째 본문의 등장 인물들을 이방인으로 강화하기도 합니다(첫째 본문에서 ‘치유를 받은 무리’들이 스스로 유대인이 아님을 전제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말하여, 자신들을 이방인으로 암시함).

 예컨대, 사천 명을 먹임[칠병이어 기적]에서 예수님은 (산상치유를 경험한)무리에게 ‘떡을 축사’하여 나눠줍니다. 또한, 이때, 무리인 ‘사천 명’에 사용된 숫자 4는 마태복음의 1차 독자인 유대인(예_마태공동체)들에게 ‘세상의 열방(사방에 뻗은)’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일곱 광주리’에 사용된 숫자 7은 이방인 특히, ‘헬라인(=로마제국 전체)과 관련된 숫자’입니다.

 곧, ‘축사’와 ‘숫자 4, 7’의 의도적인 지적은 앞선 단락에서 바리새인의 미쉬나(=전통, 유전)를 폐기하는 예수님(=이방인들이 식탁공동체에 유대인들과 합류할 수 있음을) 또한, 바로 앞서 다루어진 이방(=가나안) 여인이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현세적이면서 내세적인 구원)’를 공유할 수 있음 등을 심화합니다.

 그렇습니다. ‘산상 치유’와 ‘사천 명을 먹임[칠병이어 기적]’은 1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방인들을 향한 사역’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되, 동시에 2차적으로 이방인에게까지 인정받음으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의 ‘임박한 수난’을 고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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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하나님이 신앙인의 목자(=병을 고치고, 먹이는 분)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 특히, ‘하나님의 현세적 먹임’을 통해, 내세에 맛볼 먹임(=기쁨)을 기대하게 하소서!

 - 나아가, ‘먼저된 자’로서, ‘나중된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현세적이고 내세적인 기쁨을 책임감있게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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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과 이해와 적용

 -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누구를 고치며, 그들은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나요?(마15:29-31)

 - 예수께 치유받은 자들(≒무리)을 이방인으로 암시하는 표현들은 무엇인가요?(4가지, 마15:31, 34, 37, 38) 관련하여, 예수님은 그들에게 먹을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누어 주나요?(마15:36)

 - 하나님이 나의 목자(=병을 고치고, 먹이는 분)임을 느낀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관련하여, 내세에 주어질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의 ‘만찬’을 2행시 지어봅시다.

 - 나는 먼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현세적, 내세적 복을 받은 자로서 누구에게 그것을 전할 수 있나요?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