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회A] 3월 13일

다음의 책을 사용합니다.

Calvin, J., & Beeke, J. R. (2008). 365 Days with Calvin. Day One Publications; Reformation Heritage Books.

---

 3월 13일

* “놀라운 그 이름” (새찬송가 619장) 

* 시편 105:29-30, 출애굽기 8:1-15

* 묵상 : 개구리에게 정복당함

 이집트 사람들에게 물이 피로 변한 재앙은 특히 심각했습니다. 물은 생명을 지탱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이집트 땅이 잘 관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사람들이 가물거리는 가뭄에 시원하게 비쳤습니다. 그들의 땅에서 개구리가 나와 그들의 왕들의 방에 들어갔다는 것이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로써 분명히 이 기적의 저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이집트가 개구리로 가득 찼음에도 왕들의 궁정은 이 귀찮음에서 제외되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왕들’이라는 용어는 왕국의 귀족 또는 왕의 자녀를 의미하며, 그 시기에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 명의 왕만이 이집트 전체를 다스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이 육체적인 자만심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낮추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집트에 대항하기 위해 군대를 모으지 않았으며, 천사들을 무장시키지도 않았으며 하늘에서 우레를 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개구리를 나타내어, 그 교만한 민족의 자만심을 경멸하고 전 세계를 역시 경멸했습니다. 강력한 적에게 정복당하는 것은 이집트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겠지만, 개구리에게 패배당하는 것이 얼마나 불명예로운 일이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곧,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멸하려면 강력한 군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은 이를 원할 때, 심지어 놀이처럼도 할 수 있습니다.

* 기도(Contemplatio) : 칼빈은 우리가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미혹되었는지를 독특하게 상기시켜줍니다. 하나님이 큰 자연 재앙이나 개구리 군대를 통해 우리에게 그분이 통제하고 계신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실 것입니다. 성령이 어떻게 우리에게 경험적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에게 맡기도록 가르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