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은 기본적으로 ‘언약 신학’에 익숙한 유대인을 대상으로 집필됩니다. 이에, 마태복음을 읽는 순간마다, 그것이 ‘언약 신학’을 가진 유대인에 관한 내용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컨데, 마태복음 1장 중 예수의 족보(의도적으로 14+14를 만드는 숫자 놀음[랍비들의 수사법]을 유도함)를 사용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언약의 성취자이고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심을 보이려는 장치(=도구)입니다.
또한,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유대인들에게만 한정되었다고 발언하기도 합니다.(물론, 이방인도 마태복음에서 선교됨) 가령 마15:21-28까지, 그리고 제자들의 복음 선포의 활동마저, 유대인들에게로 한정합니다(마10:5-6, 23). 이는 유대인들을 구약에서부터 보내주기로 약속된 ‘그리스도’를 기다렸던 자들로 전제합니다.
이외에,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잘못된 유대민족주의(=소위,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짐)를 과감히 배격합니다. 곧 유대민족주의적(=소위, 다윗 또는 마카비 같은 – 현세에 유대 제국을 이룰) 그리스도 되기를 의도적으로 거부합니다. 이는 언약 신학을 오해한 유대인임을 전제합니다.
결론적으로 마태복음의 예수님은 1차적으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언약신학을 가졌던 자들에게)! 사역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에게 자신이 언약의 성취자임을 강조하고, 언약에 관한 그들의 오류를 수정하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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