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들을 위해 기고합니다. 주일 학교 교사들(영적 부모)도 참고하셔서, 자녀(어린이)들의 양육에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자녀(어린이) QT 지도의 핵심과 실재
– 그리스도인 부모(교사)를 위해 -
장창한 목사
서론
그리스도인 부모로서 자녀들을 양육하다 보면, ‘QT를 하기 싫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때, 억지로 당장 QT를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좀 느긋하게 QT를 시켜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물론, 다양한 상황을 전제하기에 무엇이 정답인지는 언제나 알 수 없습니다. 상황을 잘 판단해서, QT를 점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 말씀드릴 수만 있습니다.
다만, 이때, 한번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인격적으로 체험하기)’의 중요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최근(2023년 10월 즈음)의 경우, 대게 어린이들은 유치원(또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정도쯤에 ‘나와 하나님은 무슨 상관이 있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지? 그리고 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아마, 그리스도인 부모를 둔 어린이들은 대게 교회에 자연스럽게 다닐 겁니다. 그리고 QT나 성경암송이나 찬양이나 율동을 자주 접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에 대한 어떤 정보’를 지적으로 다양한 루트(=앞의 방법들 & 추가로 설교, 책, 채플 등)를 통해 배웁니다.
관련하여,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인격적인 만남’까지 나아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물론, 어린 나이로 인해, 어린이들은 하나님을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인지와 감각에 있어, 성장하는 연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대게 한번에 껑충 뛰는 ‘신앙적 발전’을 합니다. 다시 말해, 끊임없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유도해야, 그간 쌓은 노력이 ‘한번에 결실’을 맺습니다.
만약, 그러한 과정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안타깝게도 부모님들의 신앙교육에 관련된 많은 노력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맹목적인 규범이나 의식적인 종교 생활’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하나님 체험)이 없다면, 자녀들이 ‘그저 그런 다양한 종교의 세계관 중 하나로 종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 한국의 어린이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으로 인해,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체계적이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되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주입식 종교교육’으로 부모님들의 신앙교육을 치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녀들의 원만한 신앙생활을 위해, 올바른 QT 지도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QT라는 신앙적 전례 또는 의례(ritual – devotion의 개념에서)가 매일의 하나님과의 만남(=체험)을 1차적으로 위하기 때문입니다. 곧, 자녀들의 QT생활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을 통해, 그분(Lord, 주인)의 뜻을 자신의 삶의 표준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데에, 매우 유익합니다. 물론, 매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하면,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보다 분명히 확신하고, 알아갈 수 있습니다.
본론
1. 하나님과의 교제의 중요성 강조하기
자녀들에게 한번쯤 ‘하나님을 만나는 것(말씀을 듣는 것,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먹을 것’으로 비유해 주세요!
* 하나님과 교제하기(말씀 묵상)에 관한 비유 - 사람에게는 2가지 먹을 것이 있다.
1. 육체(겉사람)를 위한 떡(빵)
2. 영혼(속사람)을 위한 말씀
이후, ‘육체(겉사람)가 떡(빵)을 어떻게 먹는가?’를 통해, ‘영혼(속사람)은 말씀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인지 3가지 원리만 비유해 주세요!
* 이 3가지 비유(★)는 ‘평생의 QT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습관’에 관합니다.
★ 매일 매일 먹기(규칙적)
- 다이어트를 하거나 바쁠 때, 어쩔 수 없이 한끼나 두끼 정도는 굶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밥을 먹지 않으면, 건강에 해롭다. 특히, 며칠 동안 계속 굶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 하루에 적어도 한끼 이상은 밥을 먹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은 주중(월~토)에 쉬고 주일(일요일)에만 1~2번 듣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매일 하루에 1번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하나님과 만나야)’한다.
★ 골고루 먹기(편식금지)
-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을 수 없다. 다양한 반찬을 먹지 않으면, 건강에 해롭다. 왜냐하면, 반찬마다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 힘들더라도 이것 저것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경(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읽어야 한다. 성경에는 66권의 다른 성경과 그 안에 다른 내용이 들어 있다.(창세기-요한 계시록까지의 모든 말씀)
★ 꼭꼭 씹기(소화하기)
- 입맛이나 밥맛이 없으면, 대충 음식을 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배가 아플 수 있다. 먹은 것도 아니고 안 먹은 것도 아니고, 먹지 않은 것보다 건강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경(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되지 않거나 어렵더라도 한번, 두번, 계속 읽어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2. 하나님과 교제하기(말씀 묵상)을 위한 실재(지도 요소와 과정)
자녀들에게 하나님과의 교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강조했다면, 그리고 자녀들이 하나님과의 교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QT를 하려 한다면, 실제 가정에서 QT방법을 다음과 같이 지도할 수 있습니다.
* 아래의 4가지 QT 요소(★)도 ‘평생의 QT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습관’에 관합니다. (처음부터 한번에 모든 것을 충족시키면 좋겠지만, 물론 그리해야 하지만) 자녀의 마음과 일상(루틴, routine)에 맞추어(간혹, 수개월이 걸리더라도) 점차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아래의 요소들(★)을 알려주고, 충족시켜 보세요!
★ 시간
‘하나님을 만나려면(말씀을 들으려면, 인격적으로 교제하려면)’ 다른 것이 끼어들지 않도록 조용한 곳이어야 한다. 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저녁에 잠들기 직전에 QT하기 좋다.
★ 장소
‘하나님을 만나려면(말씀을 들으려면, 인격적으로 교제하려면)’ 정해진 장소가 좋다. 조용하고 산만하지 않고, 홀로 있을 수 있는 ‘자녀의 방’이 좋다.
★ QT책
자녀의 나이와 상황에 맞추어 ‘하나님을 만나기(말씀을 듣기, 인격적으로 교제하기)’가 중요하다. 관련하여, 평생의 신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신학적 개념과 전통적인 의례를 반영하여 제작된 ‘적절한 QT책’을 구입해야 한다.
* 개인적으로 국제제자훈련원의 교제를 추천합니다.
★ 필기도구
공부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필기구를 이용해야, ‘하나님을 만나기(말씀을 듣기, 인격적으로 교제하기)’ 수월하다. 눈(시각)과 귀(청각)만이 아닌 손(촉각)을 이용하면, 성경(글)을 자세히 관찰·정리할 수 있고[본문 심층 분석], 주어진 말씀(교훈)을 명백히 실천[적용 유무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이 글을 읽는 부모님은 정말 좋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가정이라는 가장 중요한 신앙공동체를 사랑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참되고 성숙한 신앙을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글은 자녀들에게 ‘평생의 QT생활을 유도’하고자, 부모님들께 조언을 드리기 위해 저술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에 부모님들께 단 하나의 당부를 드리고 글을 맺으려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어느 정도 확신하면, 반드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세상의 여러 개념과 논리로 말미암아 ‘기독교적 세계관’을 말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부터 현대교회에 이르기까지, 신앙은 적절한 타이밍의 ‘하나님 체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관련하여, 모든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매일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Devotion(QT)’입니다. 세상의 모든 대인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 서로 간의 교제가 필요하듯이 주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필요합니다.
곧, 우리의 자녀들은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지만) 적절한 순간에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과의 구체적인 뜻이 무엇이며, 그분이 기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웃과 세계에 대한 그분의 궁극적인 계획이 무엇인지를 매일 듣고, 매일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어떠함을 철저히 체험해야 합니다. 매일의 QT보다 이를 성취하기에 더 좋은 준비는 없음을 기억하며, 자녀들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여건이 된다면,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QT를 약속’하도록 제안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_)
하나님 저는 시 분 부터 시 분 까지 에서
큐티하기로 결심하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서명
* 이하, 어른들의 QT(Devotion) 방법과 신앙적 유익에 관한 연구소의 강의 & 서약서(편집해 사용하세요!)를 링크합니다. 연구소 메인화면에서 'QT'를 검색하면 더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습니다.^^
2023.09.25 - [연구소/연구소 제자훈련(강의) & 특강] - [연구소] 특강 - 슬기로운 QT생활1, 필요와 준비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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